The Sunset
지난 날 누군가를, 장소를, 혹은 기억들을 추억할 수 있는 것다는 것은
그 자체로 축복이다.
오늘도 해는 어김없이 떠오르고 진다.
일일이 세지는 않았겠지만
시간은 공평하게 성큼성큼 흘러간다.
그렇게 또 우리는 지난 날을 추억한다.
그 과거를 추억하는 지금의 당신은 먼 훗날 또 오늘을 추억할것이다.
추억속에, 그리고 시간 속에 당신이 살아있길 바란다.
너무 철들지 말아라.
네 모습 자체로 해답이며, 아름다웠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오래오래 모두의 기억 속에 살아가라.
살아가는 모든 순간들안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모든 일들은
좋은 일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힘든 순간들이 그대를 붙잡고 놔주지 않아
과거를 더욱 추억하는 것이 인간의 본능같다.
하지만 추억할만한 기억들이 있는 것은 정말 소중한 것이다.
그러니 나는 과거를 추억하는 그대의 모습을 축복하고,
추억을 통해 지나온 시간을 다시 마주하고 싶어하는,
여전히 앳된 당신의 모습,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과거의 향기는 라일락 꽃밭보다 향기가 진하다.”
-프란츠 투생-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