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yo, third & last day

2023, Jan. 08

도쿄여행에 함께한 카메라는 “Canon EOS 70D, EF-S 17-55 F 2.8 IS USM” 입니다

도쿄에서의 셋째날이 밝았다.

동욱과 나는 이날 와세다 대학교를 다녀왔다!

내가 한때 동욱과 꿈꿨던 학교기도 하였고,

나름 신주쿠 근처였다고 하니,

숙소에서 열차로 한 2-30분 타고 달리고,

2-30분 걸으니 캠퍼스가 나왔다.

와세다 대학교 캠퍼스는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작았고, 그리고 주변은 대학로라고 하기엔

많이 한적한 동네였다.

생각보단 허전했지만 그래도 번화가보단

동네를 온 것 같은 분위기가 또 좋아서

카메라를 꺼냈다.


Nishi Waseda

니시와세다 (와세다 대학 입구 쪽)

나름 일본 감성을 살려볼까, 해서

오래된 필름 카메라로 찍은 것처럼

사진을 편집했다.

이게 캠퍼스 입구 쪽이다

상당히 한적하고 좁고,

그렇다고 붐빈 곳도 아니었다.

신 캠퍼스는 반대쪽에 있었는데

마찬가지로 한적했다

아마 방학 시즌이라 그랬던 것 아닐까.

니시와세다역 근처

이곳은 역 근처였다.

마찬가지로 한적함.. 평화롭고 조용하고

좁고 깔끔한 도로..

이런 외진 곳(?) 오는 감성에 또 일본에

취하게 된다.


Waseda

와세다 대학교

이곳은 와세다 대학교 건물 중 하나이다

와세다 대학의 상징 중 하나라고 하는데

정확히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 건물이었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아무튼 저 시계탑이 나름 간판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시계탑으로 뭔가 자부심을 부리는 듯(?)


아무튼 짧은 대학 투어가 끝나고 이 날은 신주쿠 공원에 들러

동욱과 산책도 하고 저녁엔

하라주쿠도 들려서

쇼핑몰 같은 곳으로 올라가

하라주쿠와 도쿄의 전경을 바라보며

이 곳에 정말 살고 싶다고 중얼중얼 거리다가

그 이후엔

동욱의 친구들을 만나 나마비루(생맥주)와 여러 음식들을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2023, Jan. 09

일본에서 출국은 10일에 했지만

9일에 출국 외에 모든 일정을 마무리 했으니

마지막 날이라고 하겠다.

이 날엔 동욱과 나는 오전부터 분주하게 움직이는데

오다이바를 가기 위함이었다.

오다이바는 도쿄의 맨 아랫쪽 바닷가이다.

그곳엔 레인보우 브릿지도 있고

우리가 늘 아는 도쿄와는 조금 다른 분위기이다.


Odaiba

오다이바로 가는 길

오다이바 쪽으로 진입하면,

이런 지상철이 들어오는데,

열차가 되게 짧고

저 열차가 대교를 건너서

어떤 대교를 건너는진 확실치 않지만

아마 레인보우 브릿지가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오다이바로 우리를 이동시켜준다.

Rainbow Bridge (레인보우 브릿지)

이 곳은 레인보우 브릿지이다.

오다비아를 가게되면 꼭 보게되는 브릿지 중 하나인데

이름이 레인보우 브릿지인 이유는

밤에 다리가 무지개 색 조명으로 비추어지기 때문..

이 곳에서 야경을 보면 감성이 장난 아니라고 한다..

(광안리 저리가라..)

낮에 봐서 그냥 맹한 모습이었지만

그래도 나름 웅장한 브릿지였다.

2023, Aug 25 Instagram post

콘크리트 정글을 벗어나고 싶으신가요?

매번 같은 야경은 지루하신가요?

레인보우 브릿지는 도쿄의 아랫쪽

오다이바 해변쪽에 위치한 도쿄에서

유명한 브릿지 중 하나입니다.

도쿄도와 오다이바를 잇고 있으며

밤에는 많은 빛들이 브릿지를 밝게 비춰줍니다.

잠시 도심의 시끄러움에서 도망치고 싶은 당신에게

오다이바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jb_4hoto_

오다이바 해변 (시오카제 공원)

저 다리를 보다가 고개를 말 그대로 오른쪽으로 꺾으면

이 풍경이 보인다.

아이들과 그들의 가족들이 나들이로 놀러와

도시의 분주함을 벗어 던지고 이곳에서 쉬고 있다.

참 같은 도쿄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이곳은 정말 휴양지 같았다.

바닷바람 산뜻하게

잘 쉬다 갔다.

2023, Aug 20 Instagram post

하늘이라는 또 하나의 바다

@jb_4hoto_

오다이바 뒤쪽

여긴 오다이바 해변을 나와 뒤쪽 도시로

나오면 나오는 길거리인데,

우리가 늘 알던 도쿄와는 너무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것이 신기했다.

뭐랄까 오다이바는 오다이바만의 개성을 가지고 있는게

너무 좋았다.

한동안 이 사진은 내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쓰였을 정도로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진 중 하나이다.


그렇게 오다이바 구경을 마치고

우리는 긴자로 이동 후,

긴자 구경을 마치고 (사진 없음..)

오후에 롯폰기로 향한다.

롯폰기를 간 이유는 모리타워를

가기 위함이었다.

모리타워도 엄청 유명한 곳인데,

도쿄의 전경을 볼 수 있는 건 마찬가지였지만

도쿄 타워를 정말 예쁘게 볼 수 있는 곳 중 한 곳이었다.

참고로 이곳은 영화 “날씨의 아이”에 나온 장소이기도 하다.


At Mori Tower

Tokyo Tower from Mori Tower

모리타워에서 바라본 도쿄타워.

찍고 그냥 미쳤다.. 했던 사진.

이렇게 예쁜 각도로 도쿄타워를 담을 수 있는

공간은 모리타워 말고는 없을 듯하다.

많은 야경들이 배경이 되어

도쿄타워를 더욱 아름답게 꾸며준다.

좋은 배경들이고

도쿄타워는 피사체가 될 준비가

이미 되어있는 모습을,

발광을 엄청나게 하며 어필하고 있다.

2023, Aug 13 Instagram post

콘크리트 정글에서 혼자 화려하게 빛나는...

@jb_4hoto_

도쿄여행을 마무리하며,

4박 5일간, 정말 보람찼던 여행이었다.

동욱과 함께여서 너무 즐거웠던 여행이었고,

도쿄의 야경을 바라보며,

이곳을 또 다시 오겠다고 다짐했던 나였다.

야경의 아름다움은 우리들에게서 나온다는 것을

잊지않고 살아가는 하루하루들이 되기를

이때부터 소망하고 있다.

혹여나 "그대"가 빛나지 못한다고 생각이 든다면

조금은 더 멀리서 바라보고 "우리"가 되어보자.

조그만 빛들이 모여 야경이라는 작품을 만드니까.

그대들의 인생이라는 여행은 절대 하찮지 않으니.

계속 앞으로 나아가길.

2023, Aug 25 Instagram post

롯폰기에서 선셋을 바라보며 오늘도 미래를 위한 다짐을 합니다.

오늘도 도쿄는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열정은 도시의 야경이라는 작품을 만들어냅니다.

도쿄의 모든 전경을 볼 수 있는 모리타워는 오늘도 사람들은 잘 살아가고 있다고 말해줍니다.

@jb_4hoto_

동욱과 함께했던 도쿄여행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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